-믹스트존에서 손흥민에게 유니폼 사인 요구한 한인목사 K 씨
-토트넘 관계자 “저 사람이 지금 도대체 소니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냐?”
-“유명 선수를 자기 교회 어르신들에게 데려간 걸 본 적 있다” 증언
-한국 소송에선 인정한 사실관계, 영국 소송에선 부인
-K 씨 변호사 “기사 나가면 한국언론사나 기자님이 패해 볼 수 있다” 경고
-‘사기 취재 의혹’ 폭로했다가 거액 소송 휘말린 이성모 기자 “독자 신뢰 저버리는 일엔 결코 응할 수 없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기자가 ‘사기 취재 의혹’을 제기했다가 거액의 소송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사기 취재 의혹'을 받는 이는 한국, 영국 2개국에서 해당 축구 전문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디. 이 가운데 한국 검찰은 접수된 사건을 “허위로 단정하기 어렵고 공적 관심의 대상”이란 점을 들어 의혹을 폭로한 기자에게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영국에서의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을 제보받은 엠스플뉴스는 한국과 영국에 접수된 고소장을 입수해 축구계와 법조계를 상대로 취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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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는 엠스플뉴스 취재진에 “만약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K 씨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이 소송 결과를 궁금해하는 팬들은 ‘이성모가 잘못해 사과한다거나 폭로 자체가 거짓말이었다’고 여길 것이다. 기자로서 돈의 문제를 떠나 나를 믿어주는 분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기에 결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1년 3개월 동안 두 나라에서 동시 소송에 시달리며 너무 괴로워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냥 합의를 할까’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난 기자다. 파산할지언정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이 기자의 얘기다.
엠스플뉴스는 앞으로 이 사건과 관련해 ‘유럽에 들어오실 때 문제가 생기거나 기자님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오더라도 계속 취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이 사건과 관련해 제보 주실 분은 jhpae117@mbcplus.com으로 연락주십시오. 성실히 취재하겠습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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