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셀틱의 스트라이커였던 헨리크 라르손이 스웨덴의 헬싱보리에 감독으로 부임한 지 2개월 만에 팬들로부터 폭언을 들은 후 사임을 결정했음이 지난 금요일 구단의 성명을 통해 발표되었다.
헬싱보리는 목요일에 스웨덴 컵에서 하위 리그의 팀을 상대로 패배했으며, 이 뒤에 라르손은 팬들로부터 폭언을 들었다.
클럽의 회장인 크리스터 아젤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되어 매우 슬픕니다. 우리는 폭언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 일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입니다."
헬싱보리는 스웨덴 1부 리그인 알스벤스칸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등권과는 겨우 한 계단 차이이다.
라르손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프리미어 리그와 라리가를 거치기 전에 헬싱보리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셀틱의 팬들에게 '왕 중의 왕'이라고 불리는 라르손은 셀틱에서 315경기 242골을 기록했고, 6시즌 동안 5번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 리그와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