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미제’ 나이키 스폰서… 남북 선수 유니폼 교환도 못해](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91016/340354/18181521/2285763557/8315dd161b3633e195aa890ff45c130b.jpeg)
응원단은 없었다. 생중계도 없었다. 득점도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유니폼 교환조차 없었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는 여러모로 결핍된 남북 관계를 압축해서 보여 주는 블랙코미디였다.
축구경기를 마친 뒤 양팀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하는 오랜 전통조차 지킬 수 없었다. 애초에 축구협회는 출국 전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교환하지 말라고 교육시켰다. 한국대표팀의 유니폼 스폰서가 미국 제품인 나이키라서 자칫 유니폼 교환이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스포츠에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되는데 눈뜨고 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