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6 16:51

포텐 3백은 왜 어려운 포메이션인가 (1편)

조회 수 24583 추천 수 152 댓글 80

※ 이번 칼럼은 지난 7월에 열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알려진 전술론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학축구연맹전에서 3백을 사용하는 팀들은 4백을 사용하는 팀들을 상대로 좋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분석을 해봤습니다.


◆ 5-2-3 포메이션이 5-3-2 포메이션보다 더 자주 이용되는 이유

 

일단 3백을 사용하는 팀들은 모두 5-2-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5-3-2를 사용하는 팀은 없었다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내린 개인적인 결론은 수적 우위와 연관성이 있었다.

 

대학축구에서도 최근 현대축구에서 나타나는 수비 트렌드가 그대로 나타났다. 4백을 사용하는 팀들은 촘촘한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수비했다이때 5-3-2 포메이션은 두 가지 문제점을 지니게 된다.

 

A. 최전방 숫자 부족 문제

 

5-3-2 포메이션에서 가장 두드러진 문제점이다최전방 숫자가 적다 보니 압박과 공격에서 상대 팀에게 수적 우위를 내주게 된다. 4백을 사용하는 대부분 대학 팀들도 라볼피아나를 활용하며 후방의 공간을 넓게 활용했고 이때 골키퍼까지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후방 빌드업을 압박하기에 두 공격수는 숫자가 부족해 상대 빌드업 루트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다하지만 스리톱은 상대 빌드업 루트를 차단하기에 용이했다이 차이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대학 축구에서 꽤 크게 작용했다.


 2톱과_3톱의_차이.png 3백은 왜 어려운 포메이션인가 (1편)
2톱(상)과 3톱(하)의 압박 차이

 

그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바로 주도권이었다저학년 축구 대회이기 때문에 아직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아 수비가 탄탄한 팀들이 많지 않았다또한 대학축구의 현실상 매년 선수단 변동이 많다선수단 변동이 잦은 만큼 조직력을 완성하기가 정말 어렵다.


결국 대학축구는 팀의 조직력이 중요한 수비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공격에서 경기 결과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대학축구에서 중요한 이유다. 주도권을 가진 팀이 완성되지 않은 수비 조직을 깰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2.png 3백은 왜 어려운 포메이션인가 (1편)

또한 5-3-2 포메이션은 공격시 상대 미드필더진과 수비진 사이에 선수가 굉장히 적을 수밖에 없다측면 공간을 전담하는 윙백들은 수비를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높은 위치까지 전진할 수 없었고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내주지 않기 위해서 미드필더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즉 후방에서 공은 잘 돌아가지만 공격적인 효율성이 전혀 나오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B. 수비형 미드필더와 정중앙 수비수의 역할 분담 문제


3.png 3백은 왜 어려운 포메이션인가 (1편)

이 부분은 경기장 내에서 나타나는 부분이다이론상으로는 3백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위치하면서 빌드업이 굉장히 잘 돌아가는 형태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를 향한 상대의 압박이 거세지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점점 라인을 내리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그러면 정중앙 수비수와 동선이 겹치거나 자칫 4백 빌드업처럼 변하면서 대형 자체가 일그러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촘촘한 수비 간격 속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포지셔닝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음 2편은 5-2-3 포메이션이 보여준 문제점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2편 링크 https://www.fmkorea.com/24225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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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31]식빵맨 2019.11.26 16:54
    쓰리백 덕후라서 무발기 사정하며 읽었슴 추천 백만개
  • BEST [레벨:32]한카리아스 2019.11.26 19:43
    히딩크: 상철이가 오지게 뛰다니고 지성이가 받쳐주면 가능
  • BEST [레벨:24]축구세상 2019.11.26 16:56
    다시 한 번 댓글에 남기지만 이 칼럼은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서 적었기 때문에 기존에 알려진 전술론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레벨:22]족같은에메리 2019.11.26 19:46
    에메리야 읽어
  • [레벨:21]twoface 2019.11.26 19:46
    이런 포메이션에 대한 고찰 완전보고싶엇는데 ㄱㅅ
  • [레벨:32]한카리아스 2019.11.26 19:47
    근데 2002년 3백포지션 보면 유상철이 수비도 해주고 공격도 같이 해줘서 수비시4백 공격시 6미들 해준거임??
  • [레벨:24]브라운아이즈 2019.11.26 19:47
    3백 ㅇㄷ
  • [레벨:15]사리밥사리 2019.11.26 19:47
    근데 532랑 523은 진짜 한끗차이라 생각함.
    3의 미드필더 한 명이 경기 중간에 역할을 바꿔가면서 뛸 수 있음.
    마치 첼시에서 마운트,바클리,바카요코 역할처럼.
  • [레벨:35]에개메새리끼 2019.11.26 19:47
    팀 병신되니까 해결책이랍시고 532를 택한 에메리는 오늘도 병신인증
  • [레벨:22]모질라 2019.11.26 19:49
    쥰나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 [레벨:9]토튼햄습햄 2019.11.26 19:49
    343이랑 352는 어떻게 다르나요?
  • [레벨:24]Paisley 2019.11.26 19:53
    3백 ㅇㄷ
  • [레벨:3]쇼니쿤 2019.11.26 19:53
    3백ㅇㄷ
  • [레벨:9]세건 2019.11.26 19:54
    3백이 힘든이유는 걍 2톱한테 너무약함
  • [레벨:24]후식은지방이 2019.11.26 19:55
    3백ㅇㄷ
  • [레벨:5]Lizzy 2019.11.26 19:57
    셰필드가 532 쓰지 않나?
  • [레벨:29]DD충 2019.11.26 19:58
    ㄷㄷ
  • [레벨:3]낸시 2019.11.26 20:02
    3백 문제점 ㅇㄷ
  • [레벨:1]D.21lva 2019.11.26 20:02
    본문이 딱 강팀이 쓰리백 안쓰는 이유지
    강팀이 쓰리백 쓰는 경우는 유로때 이탈리아처럼 가짜수비수를 쓰는 변형쓰리백이나
    지난 시즌이었나 맨시티가 베나실 오른쪽 윙백자리에 뒀던 변형쓰리백 형태처럼 단타성 변칙전술 외에는 보기힘든듯
  • [레벨:9]세건 2019.11.26 20:04
    D.21lva 리버풀도 변형적으로쓰고
  • [레벨:2]무리뉴는무리 2019.11.26 20:07
    쓰리백은 순간적인 커버링이나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숫자싸움에서 승기를 가져올수있어서 잘만사용한다면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 안정감있게 사용할수있다는점인데 이게 선수들이 전술이해도가 낮거나 숙련도가 낮으면 공격이나 수비나 둘다 애매해지는 상황이 나와서 문제가 많이 발생함
  • [레벨:3]후회는직무유기 2019.11.26 20:18
    352 많이들 쓰던데 특히 이탈리아쪽보면 유독심함 인테르 라치오도 그렇고하더만
  • [레벨:4]에펨감자 2019.11.26 20:26
    3백 ㅇㄷ
  • [레벨:2]GAHYEON 2019.11.26 20:35
    재밌당
  • [레벨:13]암바사 2019.11.26 20:49
    3백 ㅇㄷ
  • [레벨:12]축신램지 2019.11.26 20:56
    3백 ㅇㄷ
  • [레벨:1]악마의게임FM 2019.11.26 21:00
    그래서 쓰리백 쓸덴 압박 전술보단 버스 세우는 전술인거지
  • [레벨:2]감동생성중 2019.11.26 21:27
    3백 ㅇㄷ
  • [레벨:2]Casemiro 2019.11.26 21:33
    백쓰리 ㅇㄷ
  • [레벨:2]월클우리흥 2019.11.26 22:03
    ㅇㄷ
  • [레벨:25]도미니크팀 2019.11.26 22:31
    이래서 콘테가 대단하다는건가
  • [레벨:2]uinaerym 2019.11.26 22:54
    '어려운' 임 성공시켰을땐 셰필드처럼 누구한테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거죠
  • [레벨:2]가우디투어 2019.11.26 23:52
    3백1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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