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부터 에펨을 눈팅으로 웃고가는 건빵입니다.
딱히 관종은 아니나 매번 저만 좋은 정보를 얻고 가는게 감사해서 나도 이번 참에 글을 적어봅니다.
필자는 경기지역 요양관련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임.
이번 아스트라제네카를 바로 어제 3월 2일 오전 11시 즈음 접종을 하였음.
백신접종 한다니 주변에서 아스트라제네카라서 걱정반 부러움반 사람들을 있었음.
딱히... 암생각 안갖으려 하는데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도데체 누구인가 싶음.
그리고 요양관련 업은 주로 연세 많으신 분들이 계시고, 여성임. (진짜 고생들 하셔서 매일 격려해드림)
이 분들도 접종을 거부하고 싶은데 자기만 안맞으면 찝찝하고 유난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다들 접종함.
12:00 접종 후 잠시 쉬다가라했지만 대부분 가심. 아직까지 웃음이 넘치는 분들.. 어머니도 소녀 같으십니다..
13:00 슬슬 증상이 올라오기 시작함. 직원중 두통 어지러움 얼굴홍조나타났지만 사라졌다 함.
14:00 메스껍고 약간 배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든다하신 분 있음. 타이레놀 드신분도 있음. 5명중 4명은 그런 느낌 든다 함.
17:00 함께 일하던 40대 직원 갑자기 화장실 달려가 구토. 백신은 제일 먼저 맞겠다는 분이었는데 제일 아파하심.
19:00 집에 와보니 기운이 없음. 애가 놀자는 것 미안하다 거절하고 세면 정도만 하고 저녁먹음. 솔직히 메스꺼워서 잘 못넘김. 매일 가볍게 술마시는것 좋아하고 음식 안가리고 다 잘먹음. 평소 반도 못먹음.
20:00 본격적으로 근육통 시작. 혀의 감각이상하고 얼얼함. 등, 허리, 엉덩이, 팔다리 관절 마디마디가 쑤심. 몸이 덜덜 떨림.
22:00 열이올라 침대에 누웠음. 열 38.6도. 이런 열 처음. 침삼키는데 목이 서서히 붓는 느낌이라 호흡곤란올까 생각함.
23:00 뒤척이고 열나 도저히 못잠. 넷플릭스 '하늘에서 본 한국' 보려는데 이건 컨텐츠 기간종료인지 못봄. 이거 진짜 10분만 보면 잠쏟아지는 수면제로 종종 쓰는데 안되서 죽을맛.
24:00 열 39.2도. 와... 지인짜 죽을 맛. 주사맞은 부위 근육 떨림. 이불 벗어나도 열 안떨어짐.
01:00 계속 못잠. 갑자기 어머니뻘 직원분들이 걱정되기 시작함. 밤새 응급실 간다는 연락 받을까봐 걱정됨.
02:00 지금도 열 39도 이상 진행중...네이버에 올라온 블로그 후기 봄. 나만큼은 열은 없음. 아내에게 유서써야하나 고민됨.
혹시 후기 알고 싶으면 공유함.
아직 살아있다면.
그냥 체온가지고 주작치는건지 모르니까
시기가 시기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