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6 19:31

포텐 공포영화 리뷰 곡성

조회 수 36337 추천 수 126 댓글 110

곡성.jpg 공포영화 리뷰 곡성


개인적으로 곡성은 충격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스릴러와 드라마의 극을 치우치던 나홍진 감독이

이런 오컬트물을?

 

물론 영화적으로도 굉장히 잘 만들었던 영화입니다.


스릴러와 오컬트를 적절히 혼합한 이 영화는 분명

한국 영화사에 전에 없던 장르임과 동시에

나홍진 감독 특유의 감각이 잘 날이 서려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추격자를 보았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공공의적과 구타유발자들 등을 통해 점차 이미가 선명해져가는

'사이코패스'의 정점을 찍은 작품인 추격자.


아직도 추격씬 하나 하나 장면 하나 하나 날카롭게 기억납니다.


또 황해에서 보여주었던 드라마적인 시나리오도

와 이 감독 진짜 다른 의미로 장난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작품내에서 항상 느껴지는 강렬한 캐릭터성.


이 캐릭터성은 정말 뛰어난게 나홍진 감독인데


그게 곡성에서는 조금 무뎌지긴 했습니다.


곡성의 캐릭터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곡성 작품 자체가 캐릭터보다는

사건과 관계에 집중하며 조여들어오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미스트.jpg 공포영화 리뷰 곡성

곡성을 보면 영화 미스트가 떠오릅니다.


인간이 상대할수없는 막연한 공포를 자아내는 미지의 존재.

곡성의 외지인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진짜 코즈믹 호러 라면 외지인은 아쿠마로 변신하면 안됐습니다.

끝까지 정체를 알수없게


내가 악마에게 농락당한것인지 착각인지 미쳐버린것인지

몰라 좌절하고 절망하여서 무력감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했어야 했습니다.


만약 거기서 외지인이 변신하지 않고 

그냥 애매모호하게 웃는다거나 마치 환각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보는 우리야 답답했겠지만 주인공은 얼마나 절망스러웠겠습니까?

그게 진짜 코즈믹 호러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당.



무당.jpg 공포영화 리뷰 곡성

물론 영화내에서의 일부 연출은 정말 좋았습니다.

황정민의 굿하는 장면이라거나 외지인의 집을 조사하는 장면

또 집에서의 참사 장면 등 진짜 장면 연출 잘합니다.


보면서 몰입하게 되고

내가 이해가 되는건가 싶으면서 

내가 이해하는게 맞는건가 틀린건가

고민하면서도 계속 쭉 몰입하게 됩니다.


이게 곡성의 힘이었던것 같습니다.


보고나서도 머리를 계속 맴도는 



무명.jpg 공포영화 리뷰 곡성

곡성의 재미있는 부분은 사바하와 동일하게

지극히 동양적인 오컬트물이면서도

예수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 동일하게 이 영화는 묻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보고있습니까 듣고 계신겁니까?


비현실적인 일상을 맞이하면서

오히려 묻게 되는 신의 존재.


사람이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을때 신의 존재를

믿게되는것과 달리


이 영화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을 겪고서

신의 존재에 의문을 표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불행하고 처참한 일이기에.


곡성2.jpg 공포영화 리뷰 곡성

그래서 뒤끝이 너무 씁쓸하고 안좋고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영화 곡성이었습니다.



  • BEST [레벨:20]육성재 2019.06.16 22:16
    코즈믹 호러 라면 외지인은 아쿠마로 변신하면 안됐습니다

    / 이부분 말인데요... 외지인이 악마의 형상으로 나타난건 양이삼이 신부였기 때문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양이삼이 스님이었으면 나찰 (불교에서의 악귀) 의 형상으로 나타났을겁니다. 나홍진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외지인의 정체에 대해 명확히 밝히질 않아요
  • BEST [레벨:22]반박시조현병 2019.06.17 01:53
    곽도원은 성당의 신부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줬으나 신부는 거 본인 눈으로 본 것도 아니잖습니까? 란 대답을 한다
    보이지도 않는 신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하는 신부가 눈으로 본 거 아니라고 남의 경험담을 의심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음
  • BEST [레벨:37]포기를모르는남자 2019.06.16 20:57
    미끼를!!!
  • BEST [레벨:21]판의미로 2019.06.17 01:58
    완벽에 가까운 미쟝센. 동양 오컬트 영화로서는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서사에 문제가 있음. 결과적으로 나홍진 감독이 곡성에서 하고자 한 것은 컷들의 편집 순서를 의도적으로 뒤섞어서 낚시한 것뿐임. 황정민이 살을 날리는 씬이나, 천우희를 의심하게 만드는 씬 등. 그렇다고 그게 '믿음'과 '의심'의 밑바닥까지 파고 들어가는 수준 높은 훼이크도 아니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장르 영화로서는 정말 괜찮은 영화지만 의도적인 낚시질 때문에 걸작이란 평가는 못하겠음.

    감독이 '이렇게 생각하세요~' 라고 떡밥을 완전히 짜맞춰놓고 막판에 가서 '짜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러는 장난질이라서. 그래도 잘 만든 영화임은 분명.
  • [레벨:4]카르타스 2019.06.17 23:34
    H4ZARD 좀비는 외지인이 뿌리는 미끼 그 미끼를 보고서 더 혼란에 빠지라는 것
  • [레벨:6]베예린 2019.06.17 08:15
    곡성 개씹개꿀잼 ㅜㅜㅜ
  • [레벨:3]깻잎좋아 2019.06.17 08:26
    곡성은 나홍진 인터뷰만 봐도 어느정도 해석가능함. 영화에서 미끼도 감독이 대중들에게 던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상의 존재가(신이거나 신과 가까운) 인간을 낚는거라 생각해야함. 나홍진 곡성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말이 예기치 못한 비극을 당한 피해자들이 왜 그런 고통을 받는지 그리고 받아야하는지 대해서 이야기하고싶었다고 나옴. 그러다보니 자신의 종교인 개신교 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한국의 전통신앙과 샤머니즘도 찾아보게 되었다고 나옴.
  • [레벨:21]맛칼럼리스트 2019.06.17 08:40
    이거 후반가면 갑자기 좀비 나오던데 왜 좀비 나오는거임?
  • [레벨:22]카들렠 2019.06.17 09:30
    맛칼럼리스트 웃으라고
  • [레벨:25]토토오오 2019.06.17 09:59
    나는 연출은 좋으나 주객전도의 무책임한 영화라고 평가함
  • [레벨:21]만두찐빵국밥 2019.06.17 13:04
    씹노잼이던데 뭔 이딴영화가 두시간반짜리인지 이해가안감. 쓸데없는 장면만 한시간은 되는듯. 지겨워서 죽을뻔함
  • [레벨:9]바지다기 2019.06.17 13:41
    만두찐빵국밥 보면서 뭐야 이건 이런생각 드는 쓰레기 졸작영화였음
  • [레벨:23]뉴캐슬빠 2019.06.18 21:01
    만두찐빵국밥 감독이 예술가뽕맞아 싸지른 똥에 지나지 않는것 같음
  • [레벨:4]카르타스 2019.06.17 23:35
    영화가 되게 심오했고 개인적으로 모교가 짧게나마 나오고 늘 서울 풍경만 보다가 내가 살았고 가봤던 곳이 나와서 새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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