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 12:33

단군왕검 관련

조회 수 1930 추천 수 1 댓글 8

개인적인 상상임.


단군은 북쪽에서 흘러온 부계사회 부족장이고 왕검은 남쪽에 살던 모계사회 부족장이었던 거 아닐까?
환빠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몇 대 단군의 이름이 왕검...이런게 아니라,

둘이 혼인 동맹으로 하나되면서 후계자는 단군이자 왕검인 단군왕검으로 크로스한거 아닐런지.

단군: 제사장(檀)이자 임금(君), 왕검:임금(王)이자 제사장(ㄱㆍㅁ(아래아, 검/곰)). 

애초에 둘이 전혀 다른 기원 없으면 굳이 우두머리를 뜻하는 글자 자체가 따로 있을 필요가 있나.


두 부족을 합치면서 양쪽의 정통성을 모두 잇기 위해, 양쪽 지위를 모두 주장하는다는 건 그리 어색하지 않은 것 같음. 

고이집트에서 파라오가 자신이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의 정통성을 모두 잇는다고 주장하기 위해 이중관을 썻던 것처럼...


쑥과 마늘도, (마늘이 사실 명이나 달래였을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당시 최초로 사용하던 의약품이나 향신료인데 인간답게 살아봐라 하는 civilization의 상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보통 미녀와 야수 설화는 무녀나 신녀가 야만인을 문명화, 인간으로 만드는데 이건 성별 역전되었을뿐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음.


좀 더 척박해 치고받고 싸우며 (주로 전투)기술발전한 원시국가였던 환웅 부족이 당시 기후변화로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있었던 북쪽에서 남하하다가, 

좀 더 따뜻한데서 널널하게 살던 수렵채집 부족사회인 웅녀 부족한테 이것저것 전해주면서 비슷한 위치에서 하나로 합치기 위해 혼인 동맹했던건 아닐가 싶은 생각이 듬



1 -
  • [레벨:25]선정인 2019.10.18 12:50
    충분히 그럴수 있어보이는데
    워낙 기록이 없어서
  • [레벨:28]팰리세이드풀옵 2019.10.18 12:52
    그 설이 실제로 있지. 하지만 확실한 사실이 아니라 설에서 끝나는 이유는 기록의 부재와 사실확인의 어려움이지.
    호랑이 부족과 곰 부족중에 곰이 이겨서 하늘의 뜻과 합쳐졌다고 칭해서 단군신화로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있음
  • [레벨:22]컬버린 2019.10.18 13:24
    가능성은 충분한데 기록이 없...
  • [레벨:25]보영 2019.10.18 13:51
    굳이 그렇게 추측하자면 단군을 부계로, 왕검을 모계로 두는 것보다 부계 중심의 단군 부족이 모계 중심의 마고 부족을 흡수했다는게 더 그럴듯하지 않을까
  • [레벨:25]보영 2019.10.18 13:56
    보영 한국신화 보면 이런게 있음. 마고가 이끄는 부족이 단군이 이끄는 부족과 전쟁을 벌였으나 마고가 패하고 도망가다, 단군이 자신의 부족은 물론 마고의 부족들에게도 자비를 배풀어 돌봐주는 모습을 보고는 단군에게 항복하고 그 밑으로 들어갔다는 내용
  • [레벨:10]궁예는라식반값 2019.10.18 14:49
    모계사회 자체가 허구라는 쪽이 대세아님?
  • [레벨:21]포도코리아12 2019.10.18 15:08
    단군신화 말고 아무런 공신력있는 추가적 기록이 없어서, 사실 아무것도 알수 없음.
    애초 단군신화가 처음 생긴 지역이 우리가 아는 그짝이 확실한지도 영...
  • [레벨:27]탐색기 2019.10.18 15:16
    내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이래
    환웅은 이국에서 넘어온 부계족장이고
    곰을 믿는, 혹은 곰 가죽을 입고 사는 토착부족은 모계사회

    통상적으로 외지에서 이주해오는 쪽이 선진문물을 가지게 마련이야
    즉 쑥과 마늘(혹은 그 무엇)은 환인의 무리가 내려오면서 가져온 농업기술과 채식문화이고
    기존에 수렵을 하던 호랑이 부족과 곰 부족에게 농업과 채식을 전파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쪽이 곰 부족

    그리하여 곰부족과 이주족인 환웅이 하나의 무리로 융합되었고
    2개의 부족(민족)이 결합된 형태이므로 국가의 형태가 나타났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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