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5 08:18

포텐 [교양] 체취가 깊게 (밴 / 벤 / 배인 / 베인) 뢰프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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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조윤희 님의 요청으로 선정한 주제입니다.]








Screenshot_20200323-145019_Chrome.jpg [교양] 체취가 깊게 (밴 / 벤 / 배인 / 베인) 뢰프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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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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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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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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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베이다?


















어려운 말은 아닙니다만 굉장히 많이 혼용되어 쓰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헷갈리는데 

하나는 '소리 지르는 (니가 / 네가 / 너가) 챔피언!'에서 본 
'ㅐ'와 'ㅔ'의 발음 구분이 모호해지며 어간이 '배'인지, '베'인지 
구분을 어려워 하시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사동이나 피동의 의미를 부여하는 접미사 '-이-'를 
넣는 게 맞는지 아닌지 헷갈려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의 예문의 선지는 사지선다가 됐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답은 무엇인가요? 










정답은 '밴'이 맞습니다. 


Screenshot_20200323-160028_Chrome.jpg [교양] 체취가 깊게 (밴 / 벤 / 배인 / 베인) 뢰프의 손


보시는 바와 같이 예문의 냄새의 경우 3번의 의미로 
쓰기 때문에 '배다'가 맞으며 활용형인 '밴'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베다'는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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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인데 하나는 '적장의 목을 베다'나 '사과를 베어 물었다'처럼
어떤 것을 자르다는 의미로 쓰이고, 
동음이의어로 '베게를 베다'처럼 머리 아래에 놓아 누이는 걸 
의미합니다.


'베다'의 두 말 모두 냄새와 관련된 예문과는 거리가 먼 뜻입니다. 










그렇다면 '배이다'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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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의 잘못 혹은 북한어로 나옵니다. 




이해가 안 가실 분도 있으실 겁니다. 
'옷에 국물이 배였으니 빨래를 해야 한다'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데, 왜 '배이다'는 틀린 표현일까요? 


다음은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입니다.


Screenshot_20200323-161520_Chrome.jpg [교양] 체취가 깊게 (밴 / 벤 / 배인 / 베인) 뢰프의 손



그 이유는 '배다' 자체가 이미 완벽한 말이라 
'-이-'를 붙일 필요가 일절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봅시다. 
'옷에 국물이 배다'와 '옷에 국물이 배이다'에 
의미 차이가 있나요? 
둘 다 옷에 국물이 묻었다는 의미로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즉, 접미사 '-이-'가 불필요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잘못된 말이죠. 










마지막으로 '베이다'가 틀린 이유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어간은 '배다'가 맞기 때문에 틀린 말이며,
'베이다'로 쓰는 말은 예문과 현저히 다른 말입니다. 


Screenshot_20200323-162758_Chrome.jpg [교양] 체취가 깊게 (밴 / 벤 / 배인 / 베인) 뢰프의 손


앞서 본 '베다'의 피동사로 '쓸리고 베인 상처가 아프다', 
'칼에 베이지 않게 조심해'처럼 쓰입니다. 










이런 구분을 할 줄 안다면 틀리지 않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체취가 깊게 '밴' (O), '벤' (X), '배인' (X), '베인' (X) 뢰프의 손













[교양 맞춤법 시리즈] 


캉테는 부끄럼이 많아 (숙맥 / 쑥맥)같다.


낙지와 (쭈꾸미 / 주꾸미)는 어떻게 다른 거야?


윌셔는 담배를 (피다가 / 피우다가) 딱 걸렸다.


맨유가 6위라니.. (갈 때까지 / 갈 데까지) 갔군.


네이마르는 (발롱도르는 커녕 / 발롱도르는커녕) 후보에도 못 올랐다.


하와와, 군필 여고생쟝인 것(이예요 / 이에요).


아! 수아레즈의 (이빨이 / 이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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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우승 (하던가 말던가 / 하든가 말든가).


야, (임마 / 인마)! 준우승도 잘한 거야!


올해로 헤이젤 참사 35(주기 / 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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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그러시는데, 종신계약하셨(데 / 대)!


소리 지르는 (니가 / 네가 / 너가) 챔피언!


축구에서만은 인종차별 (일체 / 일절) 금지!


총선이 몇 월 (몇 일 / 며칠)이지?


동물들도 기지개를 (켠다 / 편다).


(에게 / 에계), 이게 결승전이야?


데 헤아는 (뇌졸중 / 뇌졸증)을 앓는 팬에게 선물을 줬다.


0 파울, 1 퇴장당한 (가엾은 / 가여운) 키어런 깁스


린가드는 (오랫만 /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옐로우 / 옐로)카드를 주려는 걸 레드카드로 들었다.


(짜깁기 / 짜집기)로 구단 경영을 하다니!


제라드는 조금 (있다가 / 이따가) 경기장을 나간다.


근육질이지만 유리몸인 (희안한 / 희한한) 리차즈


이니에스타에게 남은 마지막 (잎새 / 잎사귀)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는 매우 (찰지다 / 차지다).


(육개장 / 육계장)을 먹는 전 프리미어 리거


트라오레의 엄청난 근육(량 / 양)


정승원 선수가 귀에 에어팟을 (꼽았다 / 꽂았다).


입맛을 (돋우는 / 돋구는) 경기장에서의 음식들


축신이 되고자 하는 꿈을 (좇아 / 쫒아) 도르트문트에 왔다.


노리치로 (갈려고 / 가려고)요.


키킥~ 나는 미드필더(라고 / 라구)!


처참한 케파의 선방(율 / 률)


조기축구 후 먹는 돼지 (껍데기 / 껍질)의 맛!


(달콤씁쓸 / 달곰씁쓸)한 옛동료와의 만남


무슨 짓을 (했기에 / 했길래) 저렇게 야유를 해?


어머니께서 저 선수는 (눈꼽 / 눈곱)을 떼는 거냐고 물어보셨다.


추억의 (타겟 / 타깃)맨 피터 크라우치


(건들이기만 / 건드리기만)해도 쓰러지는 선수


로번은 10대 때부터 머리가 (벗겨졌다 / 벗어졌다).


손흥민 선수와 인사하고 싶어 안절부절(못하는 / 하는) 자카


아스널 팬들의 마음 한(편 / 켠)이 공허해지는 순간


(시답지 / 시덥지) 않은 파넨카 킥을 차내는 노이어


(어물쩡 / 어물쩍) 넘어가려던 스콜스


무스타피가 할 수 있는 건 골키퍼 탓뿐(이었다 / 이였다).


조현우 선수는 독일전에서 골문을 (잠궜다 / 잠갔다).


스로인은 오프사이드를 받지 않(음으로 / 으므로) 위협적이다.


(고난이도 / 고난도)의 개인기


팔카오가 (한참 / 한창)일 땐 굉장한 선수였다.


'벵거 아웃!'을 외치며 (징징대던 / 징징되던) 아스널 팬들은..


상대 선수를 (즈려밟는 / 지르밟는) 페페


가시 (돋힌 / 돋친) 말을 쏟아냈던 퍼거슨 경


박지성 선수의 굳은살 (박인 / 박힌) 발


스스로를 (맞히고 / 맞추고) 아파하는 바추아이


코스타에게 (되갚음 / 대갚음)하는 파시오


(서러움 / 설움)에 찬 키엘리니의 표정


드리블(깨나 / 꽤나) 하는 것 같다만..

https://m.fmkorea.com/best/2840749437

(번외)

교양 맞춤법에 관한 작은 변명


교양 맞춤법에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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