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8 18:47

포텐 개화기 시인 백석 북한에서 90년대 생존 당시의 모습

조회 수 61007 추천 수 219 댓글 75
1.jpg 개화기 시인 백석 북한에서 90년대 생존 당시의 모습

1930년대 모습




2.jpg 개화기 시인 백석 북한에서 90년대 생존 당시의 모습

1990년대 모습




백석은 1995년 1월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1912년 7월 1일생)


백석이 오랫동안 생존했다는 사실은 함께 공개된 사진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백석이 70대 중반이었을 즈음, 집 근처에서 부인 리씨, 둘째 아들 중축, 그리고 막내딸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과 북한 인민증에 붙어있던 독사진이 그것이다. 청년기 때 사진에서 볼 수 있던 그의 맑은 인상이 말년에도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국내 문단에는 백석이 일제 말기에 만주에서 살았으며 해방 이후 국내로 들어와 신의주와 평안북도 정주에 거주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으며 이후 행적은 거의 전해지지 않았다.



부인 리윤희 씨에 따르면 백석과는 1945년말 북한에서 결혼했으며 슬하에 3남2녀를 두었다는 것. 리씨는 백석의 두 번째 부인이다.

리윤희 씨는 둘째 아들 중축씨가 대필한 편지를 통해 남한에 알려지지 않았던 백석의 거취를 상세하게 적었다.

리씨는 편지에서 “남편과 결혼한 이후 평양시에서 살다가 1959년 ‘붉은 편지 사건’ 이후 삼수 관평리로 옮겨와 현재까지 살고 있으며 남편은 95년 83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붉은 편지 사건’이란 북한에서 ‘천리마 운동’이 한창이던 1959년 당성(黨性)이 약한 것으로 지목받은 작가들을 지방 생산현장으로 내려 보낸 운동이다.



부인 리씨는 “글 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던 백석은 삼수군으로 내려와 농장원으로 일했지만 농사일을 제대로 못해 마을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백석은 도리깨질을 못해 처녀애들에게 배웠을 정도였으며, 너무 창피해서 달밤에 혼자 김매기를 연습했다.


하지만 백석은 ‘하루에 한 사람을 열 번 만나도 매번 가슴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지나가곤’ 할 정도로 성품이 겸손해 삼수군 사람들 중 백석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백석은 평양을 떠난 이후 거의 창작 활동을 하지 않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1961년 북한의 조선작가동맹이 발행하는 문학지 ‘조선문학’ 12월호에 ‘돌아온 사람’ 등 농촌 정경을 담은 시 세 편을 발표한 것이 마지막이다.


백석의 집에는 그의 창작 노트 등 그에 관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남 화제 씨는 송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버지가 생존시 남겼던 번역소설 원고도 이젠 많은 세월이 흘러오면서 다 휴지로 써 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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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2]그리스보물전 2020.10.19 03:00
    위대한 시인을 농촌에서 썩게 만든 북한의 대단함이란....씨발
  • BEST [레벨:4]dkajjjd 2020.10.18 19:34
    물자가 얼마나 없으면 아버지 유품을 휴지로 쓸까;;
  • BEST [레벨:2]GOAT릅신 2020.10.19 03:08
    dkajjjd 물자보다는 백석 시가 북쪽 대가리 취향에 많이 안 맞지
    https://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675
    살아야겠다고 맘먹고 찬양시를 썼는데도 충분히 뻘겋지 않다고 까버리는 새끼들만 있으니,
    천재는 말라죽을밖에.
  • BEST [레벨:2]GOAT릅신 2020.10.19 03:09
    흠냐리 아마도 밖으로 보여서는 안될 번역소설일 가능성이 높음.
  • [레벨:21]종교는마약 2020.10.19 06:54
    우리나라에 남았으면 민주화 운동하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죽었겠지
  • [레벨:6]유패왕 2020.10.19 07:18
    종교는마약 개뜬금없네ㅋㅋ
  • [레벨:5]꼬너맥그리거 2020.10.19 07:16
    아래사진 저거 80년대 중반 사진일걸요
  • [레벨:26]벙큐 2020.10.19 07:20
    한국에서 사셨더라면...ㅠㅠ
  • [레벨:9]NATO 2020.10.19 07:21
    삼수갑산 조선시대 유명한 유배지였는데 엄청 추운곳
    .....
  • [레벨:8]DPRcream 2020.10.19 07:25
    백석 연인이 길상사터를 죽기전에 법정스님에게 기증할정도로 잘살았는데 이런 저택도 백석의 시 한줄만도 못하다라고 할정도로 그리워 했다던데
  • [레벨:5]미친개는짓는다 2020.10.19 07:36
    카톡 개 닮은 그 남자 연예인이랑 똑같이 생겼다 후덜덜
  • [레벨:25]국대1선발나균안 2020.10.19 07:38
    학교에서 이분관련해서 조사하고 발표하는게있어서 조사해봤었는데

    진짜 시 너무 내취향이었는데 북한 씨발새끼들 이생각이 절로들더라 ㅋㅋ;
  • [레벨:1]에피쿠로스 2020.10.19 07:40
    ㅈㄴ잘생겼네 ㅋㅋ
  • [레벨:26]악마의속삭임 2020.10.19 07:40
    납북이나 월북 작가들 보면 동란이 참 예술계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이 듬 나는데 악질 골수 빨갱이들도 있었다면 고향생각에 혹시 그랬던 작가들은 진짜 안타깝
  • [레벨:22]홀란드제발맨유 2020.10.19 07:54
    잘생겼네
  • [레벨:24]최수영 2020.10.19 08:06
    박정민이랑 똑같이 생겻네
  • [레벨:25]인류보편적가치 2020.10.19 08:14
    씨발 대단하다.. 문학사에 길이 남을 사람인데 60년대에 절필하게 만드는.. 61년이면 이제 막 50대 접어들어서 한창 글이 완숙해질 시기일텐데
  • [레벨:9]크리스폴cp3 2020.10.19 08:19
    나타샤...떠나자
    응앙응앙 우는 당나귀가 있는 곳으로
  • [레벨:8]모하나 2020.10.19 08:35
    한국에 사셨더라면 많은작품을 더 내셨겠지..시인분 자체도 편안하게 사시고 티비도 몇번 나왔을테구..여러모로 아쉽네

    글구 잘생겼네 진짜 옛날 시인들 미남 많던데
  • [레벨:23]사거리의미소년 2020.10.19 09:06
    백석 시는 진짜 일류임
  • [레벨:23]술랄라 2020.10.19 09:09
    이번에 김연수가 백석으로 소설 썼는데 그거 읽으면 백석이 어떤 곤란을 겪었는지 잘 알 수 있음.
  • [레벨:25]태란은사기가맞아 2020.10.19 13:55
    멋쨍이 시인을 시발 농장에 가둬놨네 시발 ㅋㅋㅋ
  • [레벨:11]발푸르기스의밤 2020.10.19 14:53
    저게 80 90년대 사진이라는 게 레전드ㅋㅋㅋㅋㅋㅋㅋ
  • [레벨:11]발푸르기스의밤 2020.10.19 14:55
    글고 내생각에 원고를 휴지로 썼다는 말은 체제상 문제가 될 내용이라 대충 버려서 없다 이런 식으로 대충 둘러대는 게 아닐는지...
  • [레벨:23]hasen88 2020.10.19 15:04
    정말 아까운 인재라 생각함
  • [레벨:18]위즈원(진) 2020.10.19 15:33
    백석, 김수영, 정지용
    이 분들 진짜 천재라고 늘 생각함
  • [레벨:11]카우스오스트랄리 2020.10.19 17:33
    백석 시를 보면 춥고 건조한 냉대기후대의 자연을 잘 그렸고 거기 사는 걸 좋아하는 감성이 묻어남
    그래서 북괴 땅에 남으셨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설마 이런 개잡것들일 줄은 몰랐던 것 같음
  • [레벨:13]살흰애추억 2020.10.20 11:22
    부친의 육필원고라는 것을 알면서도 휴지로 사용......
  • [레벨:31]솔재앙아웃 2020.10.20 15:01
    오래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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